체코 원전 26조 원대 계약, 하루 전 중단? 체코 원전 계약 쉽게 정리

 

요즘 뉴스에서 '체코 원전 계약'이라는 말이 자주 보이죠? 이 뉴스는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최근 계약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 무슨 일인지 쉽게 알아봅시다!

 

 

 

 

 

 

체코는 왜 원전을 새로 짓는 걸까?

체코는 유럽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산업이 발달해 있고 에너지 사용량도 꾸준히 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사용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오래되다 보니, 새로운 발전소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체코 정부는 2029년까지 새 원전을 짓기로 결정하고,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경쟁 제안)을 받았죠.

 

 

 

 

한국의 '한수원'이 체코에 원전을 짓는다?

이 입찰에 한국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프랑스의 EDF,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이 참여했어요. 그 결과, 체코는 2024년 말, 한국의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말은 '가장 유력한 계약 후보'라는 뜻이에요. 약 24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성공하면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는 셈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계약이 중단됐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기업이 "입찰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고, 체코의 한 법원이 잠시 계약 체결을 막았어요. 이는 해외 원전 수출 사업에서는 흔히 있는 일인데요, 한국은 이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출 경험이 있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은?

현지 시간 7일 체코 전력공사는 한수원과 프라하에서 계약서 체결식을 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최종 서명을 하루 앞두고 수주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 전력공가(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본안 판단 때까지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금지한 상황입니다.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에 대한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확정 지을 예정이었고 사업비는 26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우리 정부와 국회 합동대표단 등은 계약 체결식 참석을 위해 체코행 비행기까지 탄 상황이었는데요. 이런 갑작스러운 체코 법원의 결정에 계약도 사실상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합니다.